▧ 범종불사 ▨


귀의 삼보하옵고
항상 부처님 자비광명이 가내에 충만하시기를 삼보 전에 기원드립니다.

저희 천보사에서는 이번에 범종불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범종(梵鐘)이라 함은 불교 수행에 있어 절대적으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물의 법구(法具)에 해당됩니다. 법구(法具)는 신심과 수행이 함께 어우러져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듣는 이로 하여금 자각할 수 있도록 불교의식의 행위에 이용되는 성물로서 심신증진의 매개체 역할을 일구어 내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범종은 더욱이 의미와 역할에 매우 중요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절에서 의식에 이용하는 법구는 아침 · 저녁 타종을 할 때 그 신묘한 소리는 법음(法音)이 되어 철위산간의 지옥문을 깨뜨리어 지옥중생의 구제 해탈을 위하는 법음의 상징을 나타내고 있는 것인만큼 불자들의 신심증진은 물론 듣는 이로 하여금 모든 사람에게 법음을 들려줄 수 있어 포교의 불심을 자아내게 하는데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 천보사에서는 사찰 도량내에 범종을 조성하여 3도(三途)의 고통받는 중생 뿐만 아니라 사바의 온 곳에 부처님 법음을 전해주어 일체 중생 모두 불도무상보리를 성취할 수 있는 인연을 갖도록 하고자 범종 조성불사를 시작합니다. 이에 신도님들의 깊은 관심과 동참을 바라며, 선연의 동참 공덕으로 선망부모 왕생극락, 업장소멸, 가내태평, 소원성취 이루시길 지극히 삼보 전에 기축드립니다.

▧ 기와불사 ▨
기와불사는 년중 언제나 하고 있는 불사로서 사찰 내의 도량에 법당을 짓거나 범종각 등을 조성할 때 쓰여지게 됩니다. 기와 한 장 한 장에 가족의 화목과 안녕, 건강 등의 발원을 적어넣고, 크게는 단체 및 사회, 나라의 굳건한 미래와 안녕과 평화등의 발원들을 모아 법당과 도량을 조성하게 됩니다.

▧ 원불조성 ▨
불상조성공덕경에 보면 부처님께서는 "만일 불법을 청정하게 믿는 선남자, 선여인이 깊이 믿고 즐거운 마음을 내어 불상을 지으면, 공덕이 광대하고 무량무변하여 헤아릴 수 없다. 이러한 사람은 비록 나고 죽느 갈래에서 떠돌지라도 빈궁한 집에 태어나지 않으리니, 이 사람은 항상 전륜왕성이나 큰 세력이 있는 종족의 집에 태어나며, 혹은 청정히 수행하는 수행승이나 부귀가 자재하여 과실이 없는 집에 태어난다. 그리하여 목숨이 다하도록 자재하고 풍요하며, 인간과 천상의 쾌락을 받지 않음이 없게 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부처님 조성공덕은 한량없는 것입니다. 또 불상을 조성하면 그 공덕으로 세세생생 용모가 단정하고, 지혜가 수승하며, 부귀영화가 상속되며, 업장이 소멸되고, 무병자수하며, 모든 재앙이 침법하지 못하고, 극락정토에 태어나는 등 많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불자님들의 지대하신 가호와 물심양면의 보시가 호법이요, 홍법입니다. 이에 불자님들은 상구보리하화중생의 대원력을 세워 각자의 원불을 정하는 조성불사에 수희동참하여 그 공덕으로 복혜가 구족하여 소원성취하시고, 공덕의 손길 아끼지 마시고 모두 함께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라오며 불·보살님의 가피로 늘 평안하시기를 부처님전에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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